페타의 취미 서랍장

 

 

방송 시작 이유에 대해

 

 

제가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워낙 정적인 게임이다 보니,

 

그 정적을 누군가와 소통하면서 게임하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였습니다.

 

또, 제가 블로그에 게임에 대한 설명을 쓰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저는 게시글을 통해 일방향 소통만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제가 게임을 하면서 제가 쓸 게시글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 제 글을 좀 더 퀄리티 있게 하고 싶다는 욕심에서 시작한 것이었죠.

 

 

방송을 준비하면서

 

그런데, 저는 인방을 보기만 했지, 직접 방송을 하는 것 자체에는 문외한이었는지라,

 

거의 맨땅에 헤딩하면서 방송을 준비한것 같습니다.

 

먼저 플랫폼을 정해야하는데, 저는 유튜브에서 방송을 시작하는 것 보단, 그래도 게임 전문 플랫폼인 트위치에서 방송을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트위치가 게임별로 카데고리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일단 내가 메이저한 게임을 하고 있다면, 메이저한 게임을 하는, 하꼬방을 찾는 분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었어요.

 

유튜브에 편집 영상을 올리는건 제가 편집 지식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아서 그냥 생방송 플랫폼을 이용하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말이죠.

 

그런데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고 싶다 해서, 트위치 키면 바로 방송이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방송을 위해서는 송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기에 가장 대중적인 OBS Studio를 설치하고, 

 

트위치에 제 프로필을 준비하고, 자기소개를 작성하고,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일단 OBS 스튜디오 기본 셋팅으로 최소한의 게임 창과 목소리만 띄우는 방식으로 겨우 시작했지만, 더 퀄리티 있는 방송을 위해서 이것저것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채팅창 띄우기... 알림설정... 등등... 갠방하는 비제이들의 화면이 그냥 셋팅되는 화면이 아니더군요.)

 

제가 대충 적응이 끝나면 제가 개인 방송을 하기 위해 어떤 플러그인을 설치했고, 그 사용법에 대해 공유하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첫 방송

 

그렇게 트위치에서 레전드 오브 룬테라 마스터 랭크 방송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 시청자가 0명인 상황에서 떠들다가 감사하게도 한 분이 오셔서 저에 대해 질문을 하시길래, 이것저것 설명해드리고, 맞춤 덱까지 만들어 드렸었네요.

 

그렇게 첫 날에 제 방송을 첫 팔로우 해주는 분이 생겨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네요.

 

확실히 첫 방송은 시청자 수 0명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3시간 정도 키면 최소 몇명 단위는 제 방송을 왔다갔다 한 흔적이 남아있더라고요. 그런 분들이 들어왔을 때 인사를 하고, 먼저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 두분씩 구독자를 늘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세번째 방송

 

방송에 약간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미리 방송 일정도 적어놓게 되었는데,

 

미리 방송 일정을 정해두고 방송을 하게 되니, 자기 개발하는 시간과 취미 활동을 하는 시간을 분리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는 일단 아침에 3~4시간 저녁에 3~4시간 방송하는 것으로 총 6~8시간 정도를 방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블로그 포스팅 준비를 4시간, 자기 개발할 시간 두시간. 이렇게 하니까 하루 일과가 딱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세번째 방송은 첫번째나 두번째 방송보다 풍부하게 구성되었는데,

 

룬테라 천상계에서 게임하다보니, 같은 룬테라 천상계 유저가 제 방송에 방문하는 일도 생기게 되었고,

 

그런 인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다보니, 몇몇 사람들이 몰려서 룬테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인방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재밌는 것이, 어쨌든 제가 롤과 스타 룬테라, 이렇게 메이저한 게임들과 스팀 게임들을 할줄 알다보니, 중간중간에 구독자분들이 원하는 컨텐츠를 보여드리기도 쉽더라고요.

 

그래서 룬테라하다가 중간에 스타크래프트로 넘어가서 시청자분과 매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인방은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티스토리를 이미 방문해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원래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방송을 킨것도 있는데,

 

블로그에 저의 방송여부를 표시할 방법이 없다보니(공지사항에 매번 글을 쓸수도 없고 말이죠)

 

검색 엔진에서 블로그에 방송 여부를 표시하는 플러그인도 찾아보고, 포럼에도 물어봤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제가 쓰는 블로그 스킨을 만들어주신 친절한 효자손님에게 질문을 던져봤는데, 제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스트리밍 모듈을 추가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저 모듈이 완성되면 이제, 블로그와 제 개인 방송을 연계해서 더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때까지 저는 제 방송국을 꾸미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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