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화제를 몰고온 LCK의 2일차 매치업은 농심 대 KT, DRX 대 젠지의 매치업이다.
재밌게도 농심과 KT는 작년 동부리그 팀이고 DRX와 젠지는 작년 서부리그 팀이었는데, 얄궃게도, 일찍부터 만나서 저번 시즌에 얽혔던 관계를 다시금 이어갈지, 혹은 끊어낼지 가르는 중요한 매치가 성사되고 말았다.
클템 해설님의 말처럼, 저번 시즌이 그러했던 것 처럼, 한 경기차이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LCK의 현 상황이니만큼, 매치하나가 중요한 상황인데, 이렇게 순위가 비슷했던 팀들간의 경기는 아무래도 중요성이 더 클것이다.
2021 서머 정규시즌 3 경기 : 농심 레드포스 VS KT롤스터
저번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아쉽게 좌절한 농심과, 포스트 시즌 티켓을 아깝게 놓친 KT간의 대결이다.
KT는 정글 블랭크를 다시 1군으로 콜업함과 동시에 원딜 하이브리드를 2군으로, 노아를 1군으로 올림으로써 기존의 로스터 내에서 팀을 정비한 반면
농심의 경우 휴식 기간동안 과거 T1의 백업 미드였던 고리를 영입함으로써, 약점인 미드를 보강하는 등 대공사를 거친데다가, 간간히 들려오는 스크림 소식에서, 농심이 스크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중이었기에 사전 예상으로는 농심이 좀 더 우세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