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의 취미 서랍장

 

 

 

MSI 시작전 매겨진 파워랭킹대로, 담원과 로열이 결승 무대에 서게 되었다.

 

그러나, 결승전 매치업은 맞췄을지언정, 두팀이 결승에 오기전까지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거치면서 올라갈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담원은 RNG에게 럼블 스테이지에서 2연패를 함과 동시에 4강전에서 매드 라이온스와의 4강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탈락할 뻔했고,

 

RNG는 C9, MAD, PSG 모두에게 패배를 내주었을 뿐만 아니라, RNG의 미드인 크라인이 약점을 노출한 상태였다.

 

서로 상처가 가득한 상태에서 올라온 결승. 그러나, 그 고난과 역경을 거쳤기에 양 팀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매우 강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경기장의 막이 올랐다.

 

스코어는 2 : 2 풀세트까지 가버렸고 이제 누가 이겨도 안 이상한 상황이다.

 

 

 

https://clips.twitch.tv/FilthyFuriousHareKappaClaus-ZciZ-3d__eO3vDSU 

 

 

 

담원 기아는 바루스 탐켄치라는 강한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제이스, 럼블 포킹 조합과 더불어 전세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아트록스를 가져왔다.

 

반면 RNG는 녹턴, 그라가스 레오나 같이 파고 들어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챔피언을 많이 가져온 만큼 RNG의 맹공을 어떻게 막느냐가 승리의 분수령이 될 것 같았다.

 

 

 

https://clips.twitch.tv/GoodFriendlyKittenLeeroyJenkins-OlkD1NLHGQWB62c- 

 

 

 

담원 기아의 초반이 굉장히 불안했다. 제이스의 초반 점멸이 빠진 것을 시작으로, 미드에서 제이스가 녹턴에게 압박을 넣지 못했고,

 

덤으로 바텀은 초반 우디르에게 갱킹을 당해주며 또 다시 불안하게 시작했다.

 

 

 

https://clips.twitch.tv/WittyChillyRatSoonerLater-YiFcEM6CXwl8fNW- 

 

 

 

럼블이 아랫 동선에 있는 동안 탑을 후벼파는 RNG

 

한턴만 더 버텼어도 될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우디르가 너무 잘큰 상황이었다.

 

 

https://clips.twitch.tv/OpenWiseAsteriskKAPOW-SEZdD6BWtEhb09S- 

 

 

 

계속해서 미드를 노리는 알엔지다. 바텀 라인전을 이겨놓아 레오나의 발이 계속해서 풀린 상태고,

 

그 레오나를 활용해 계속해서 미드에 압박을 넣는 RNG였다.

 

제이스라는 챔피언 한계상, 갱킹을 당하기 시작하면 어쩔 수 가 없었다

 

 

https://clips.twitch.tv/DeterminedSuaveGoblinFutureMan-JBQigscQLARkss_r 

 

 

 

RNG의 기세는 정말 매서웠다. 잡혀야할 챔피언이 한대차이로 계속 죽질 않고, 자신있게 달려 들어 담원 기아를 천천히 쓰러뜨려 갔다. 

 

 

 

https://clips.twitch.tv/BlueSpunkyGerbilOpieOP-ac8WExbCrQrLBus- 

 

 

 

게임이 심각하게 불리한 상황. 바론 스틸이 그나마 변수였지만, 녹턴이 달려들어 바론 먹을 턴을 벌어주게 된다. 2킬을 먹었지만, 기분 좋지 않은 상황.

 

 

 

https://clips.twitch.tv/OpenZanyGoblinFloof-m5Qn9SirYC7CH7DJ 

 

 

 

결국 바론 버프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RNG. 담원의 바텀이 뚫리고 만다. 그 와중에 그나마 스킬샷을 명중시켜 몇몇 챔피언들을 잡아내긴 했지만, 골드차이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좁혀지지가 않았다....

 

 

https://clips.twitch.tv/LightSpotlessTaroMrDestructoid-ei40AvnBtJ5aACr2 

 

 

 

그렇게 결국 넥서스가 파괴 되는 담원.

 

 

솔직히 말해서 진건 아쉽고 분하다. 3세트를 역전 당한것도 패배요인이었고, 포킹 조합이 안되는걸 알면서도 끝까지 포킹 조합을 구성하려다가 졌던 만큼...

 

 

수고하셨습니다. 허수 선수.

 

 

하지만, 그렇다고 나는 선수탓, 감코진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불합리한 일정 변경으로 인해 풀세트 접전 끝에 하루도 채 못쉬고 결승까지 올라온 담원 선수들이고, 또, 그러면서도 진영 선택권조차 받지 못해 불리한 레드 진영을 세번이나 했다 그러한 최악 조건 상황에서도 혹시? 혹시? 할정도로 담원 기아는 RNG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이번 MSI는 이렇게 슬프게 끝났지만, 어쨌든 담원 기아가 준결승까지 가준 덕에 시드권 4장은 가져갈 수 있게 되어(확정은 아니지만), 기존 목적은 달성한만큼, 롤드컵까지 LCK 전체 수준이 성장하여 다시금 롤드컵에서 소환사의 컵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쇼메이커 선수에게 전하고 싶다.

 

결승전에서의 실수로 졌다고 자신을 탓하지말라고

 

당신은 MSI 내내 최고로 빛나는 미드라이너였다고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