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부분의 지표는 담원 기아에게 웃어주고 있었다. 담원 기아는 RNG에게 두번 졌을 뿐 그 외의 팀 상대로는 전승중이었고, 또한 미드의 쇼메이커는 KDA를 10이 넘어갈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현재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바텀에서, 고스트의 폼이 작년보다 상승했다는 점이 호재이다.
그러나 불안요소가 없진 않는데, 제일 많이 지적되는 것은 담원의 서포터 베릴의 폼이다. 하지만, 베릴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번뜩이는 이니시 각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만큼, 베릴의 폼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저번 MSI에서도 롤드컵에서도 결국 G2에게 패배한바 있는만큼, 유럽은 중요한 순간에 한국의 앞을 번번히 가로막은 전적이 있는만큼 담원도 심기일전해서 MAD라이온즈 전을 준비했을 것이다.
담원이 전령을 가져가면서 탑지역에 포탑 방패를 긁어내기 시작하자, 매드는 오른을 노리는 다이브를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오며 든든한 국밥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칸은 여기서도 매드에게 출혈을 강요하며 오히려 담원이 크게 이득을 보도록 만든다. 매드는 이 바텀 공성에서 너무 많은 인원을 투입했기에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었지만,
그 사이 매드의 미드 휴머노이드가 미드에서 쇼메이커의 요네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담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담원이 탑에서 이득을 많이 챙겨옴으로써 균형을 맞춰나갔다.
이후 어느정도 미드 정글의 주도권을 잡은 매드는 두번째 용까지 가져가면서 후반에 운영상의 이점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후 전령 앞에서 바위게를 치느라 요네의 몸이 앞으로 쏠린것 같다는 생각이 든 매드는 과감하게 이니시를 건다. 하지만, 쇼메이커의 요네는 스킬 활용을 통해 잘 도망갔고, 이후 담원은 오른과 바루스, 럼블의 궁극기를 한곳에 집중하여 일점 돌파 하는 형식으로 첫 한타를 승리하게 된다.
주도권을 잡은 담원은 이어 두번째 전령까지 챙기며 초반 강한 상체를 구성한 매드에게서 전령을 가져오는 성과를 올린다.
이후 세번째 용의 등장하게 된다. 세번째 용을 내주는 순간 담원도 운영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에 중요한 순간이 될 분기점에서 베릴이 사거리가 긴 매드의 챔피언에게 얻아맞고 피가 빠지는 적신호가 생긴다. 하지만, 베릴은 적은 피를 가진 상황으로 집을 가지 않았고, 요네가 텔레포트로 합류하기 전, 우디르가 칸을 물며 한타가 시작된다.
요네의 합류도 즉각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한타였기에 위험한 상황. 하지만 담원 기아는 탐켄치 오른 요네등이 한번씩 어그로를 빼주면서 동시에 궁극기 연계를 통해 상대의 진형을 무너뜨린다는 한타 공식을 지켰고, 그로 인해 매드 라이온즈는 다시금 한타를 패배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