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의 취미 서랍장

 

 

따봉좌 에비의 팀, 첫 한일전이라는 이야깃거리를 선사해준 DFM의 도전은 아쉽게 끝맺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마이너팀이 보여준 패턴과는 다르게 메이저팀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거나,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라도 초반의 우위를 크게 점하고 그럴듯한 운영을 보여주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인 DFM이었다. 그러나 감정적인 플레잉으로 인해 끝끝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역전패를 여러번 함으로써, 결국 한계를 보인 것이 아쉬웠다. 그들을 롤드컵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기원한다.

 

그 와중에 담원은 5승 1패로 좋은 성적으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지만, 5승을 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DFM에게 역대급 업셋을 허용할 뻔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C9에게 일격을 맞기도 했다. 그리고 새로운 AP정글러 럼블이 캐니언에게 아직 적응이 덜 된 모습이었고, 칸의 단단함도 이번 MSI에는 크게 드러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자신들의 고점을 작년에 보여준 팀이었던 만큼, 그들이 럼블 스테이지에서 부활할 것을 기대한다.

 

C9은 담원을 잡는 성과를 냄과 동시에 1주차에 DFM에게 당한 업셋도 갚아주는등, 설욕전을 완벽하게 해내 조 2위로 진출했다.

 

INF는 아쉽게도 결국 메이저 지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DFM에게 1승을 거두긴 했지만, 그 이외에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해 그들에게 아쉬운 MSI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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