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의 취미 서랍장

 

서막)

 

원래는 그냥 9발업의 강의 교보재가 될 게임이었는데,

 

그만, 상대 토스가 지른 예상치 못한 빌드에 당해버려서 드론이 절반 이상 잡히면서

 

게임이 심각하게 불리해져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원래는 마지막 한 수를 던지고 GG를 치려는 찰나 상대가 갑자기 도발하게 되고

 

진짜 9:1로 불리한 게임을 이악물고 역전을 도전해보게 되는데...

 

 

 

 

저그 빌드 연재를 위해 저그를 연습하던 때였다. 전장은 옵티마이저

 

 

 

상대는 토스.

 

저그 아이디가 D까지 떨어져버려서 상대는 대충 D수준의 토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선겟에게 고통받는 저그를 위한 9발업 공략을 위해 9발업을 연습하는 저그

 

 

 

 

그런데 상대가 포지 더블넥을 가는 것을 확인

 

 

 

 

돌파를 해볼까 하다가, 이미 프로브가 나와있어서 무리라고 판단.

 

 

 

 

발업의 이점을 살려 프로브를 끊어주고

 

 

 

 

발업을 하기 위해 가스를 캐기 위한 드론도 다 빼고 미네랄만 파면서

 

 

 

 

3해처리까지 피는 저그

 

 

 

 

9발업 이후 선택한 빌드는 3햇 레어

 

일단 토스는 발업링 때문에 저그 본진을 볼 수 없고, 때문에 저그의 체제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레어를 통해 뮤탈/히드라/러커 이지선다를 걸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선택한 빌드였다.

 

 

 

 

그런데 뛰쳐나오는 상대 질럿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스파이어 건설하면서 본진에서 링을 찍어서

 

 

 

이렇게 질럿을 막아내었다.

 

여담으로 앞마당에 히드라리스크 덴을 보여주면서 히드라인척 하는 것은 덤

 

 

 

 

뮤탈을 찍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남는 자원으로 해처리를 늘리면서 5햇 히드라로의 전환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저그

 

 

 

 

토스는 뮤탈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포지 주변에만 캐논이 있고 정작, 일꾼은 보호를 못하는 상황

 

이렇게 뮤탈체제가 먹히는 것을 보고, 9발업으로 선게이트를 막고 이후 뮤탈을 가는 빌드가 초보 저그들에게 좋을 것 같다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참고로 커세어가 나와있지만, 전혀 뮤탈에게 피해를 못주는 상황

 

적어도 4커세어는 있어야 뮤탈을 상대로 싸움이 거는 것이 가능한데,

 

커세어 한기를 던지면서 뮤탈을 쫒아낼 타이밍을 스스로 늦추는 토스

 

 

 

 

뒤 이어서 계속 커세어와 뮤탈의 컨싸움이 이어지지만

 

 

 

 

뮤탈이 계속해서 이기면서, 토스가 불리해지게 된다.

 

 

 

 

하지만, 추가 뮤탈의 증원이 없던 터라, 결국 잡혀버리는 뮤탈들.

 

게다가 상대가 투스타였는지라, 커세어가 너무 빨리 모이는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사이 사업 히드라를 준비해서 토스의 입구 건물 철거 작업을 개시했다.

 

저그의 장점인 유연한 체제 전환을 살려 토스에게 압박을 주는 상황

 

 

 

 

조금 더 압박을 줄까 했는데, 이미 입구에 포토가 너무 많이 깔린 상황이라 무리해서 돌파를 하기 보단

 

 

 

 

이렇게 멀티에 해처리를 펴면서, 포토에 자원을 소모하느라 나오지 못하는 토스를 자원력으로 찍어 누를 준비를 했다.

 

 

 

 

??????????????

 

스카웃을 준비한 상대

 

 

 

 

5스카웃이 드론도 한방에 터트리고, 오버도 한방에 터트리는 상황.

 

뮤컨으로 고통을 주던 저그가 이번엔 반대로 스카웃에 고통받고 있다.

 

 

 

 

스카웃을 간 상대방이기에 지상은 부족할 것이라 생각 돌파를 시도해보았는데

 

 

 

못밀어버렸다... 그 와중에도 오버로드 계속 짜르기 시작하는 스카웃

 

 

 

 

그 와중에 본진 드론까지 잡히기 시작하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스포어를 지었다.

 

실제로 커세어 리버류나 스카웃류를 막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멀티마다 2스포어씩 박아 스카웃이 대놓고 드론을 학살하는 것을 막고, 행동 반경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그렇게 멀티마다 스포어를 박은 저그

 

 

 

 

하지만 빈틈은 어쩔 수 없이 생겨 드론이 계속 털리는 중이다.

 

 

 

 

본진/앞마당 드론이 완전히 전멸해버린 상황

 

 

 

커세어 리버류를 잡는 두번째 비기는 바로 드랍이다.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커세어 리버는 드랍에 취약한데,

 

자리를 잡아야만 쓸만한 리버가 본진 같은 공간에 대규모로 떨어지면, 막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어나르는 와중에 이렇게 걸려버렸다는 것이다.

 

 

 

 

 

슬슬 도발하는 상대

 

 

 

 

그 와중에 프로브 하나를 미리 빼놓아 멀티 먹으려는 토스

 

오버로 이를 봤지만 인구수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 와중에도 신나게 털리는 저그

 

그나마 스포어를 박아둔 덕분에 스카웃 수도 어느정도 줄고 있긴 하다.

 

 

 

 

20킬이나 한 스카웃 ㄷㄷ

 

다른 스카웃을 찍어봐도 인당 최소 10킬씩은 해낸것 같다.

 

 

 

 

스카웃 때문에 화나는 상황에 계속 도발하는 상대방

 

 

 

 

 

그 와중에 멀티 먹기 위해 미리 캐논 공사하는 프로브

 

 

 

 

일단 멀티를 내주면 답이 없기 때문에 막기 위해 출동 시켜보는데

 

 

 

 

히드라의 카운터 리버가 이미 준비되어있다...

 

 

 

 

얼마 되지 않는 병력을 보고 인사하는 상대방

 

 

 

불리한 상황에 무슨 멀티냐 하겠지만,

 

커세어 리버를 상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중 하나는 일단 멀티를 마구 먹는 것이다.

 

커세어 리버가 흔들 수 있는 멀티는 결국 하나밖에 없기에, 끊기면 다른 쪽에 시도하고 끊기면 계속 시도하는 식으로

 

최대한 시간을 벌고, 최대한 유닛을 모아야한다.

 

 

 

그 와중에 준 섬멀티도 가져가는 상대방

 

 

 

 

일단 막기 위해 뛰쳐나왔지만, 여의치 않다.

 

 

 

 

히드라 숫자가 줄어 또 털리기 시작하는 드론

 

 

 

 

6시에도 드론이 도저히 남아나질 않는 상황

 

 

 

 

그 와중에 어떻게든 확장을 펴봤는데

 

 

 

방어 체제를 갖추기 전에 스카웃이 먼저 도착해버렸다.

 

스카웃에게 멀티가 밀리게 생긴 상황

 

 

 

 

그 와중에 스카웃이 빠진 틈을 타서 역공을 가해보는 저그

 

 

 

 

최대한 캐논밭을 철거한 다음 리버를 짜른 뒤

 

 

 

 

미네랄 필드 뒤로 들어가 프로브를 괴롭혀주기로 했다.

 

 

 

 

그 와중에도 털리는 6시 멀티

 

 

 

일단 1시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게는 해놓았다.

 

 

 

 

근데 이제 리버를 데리고 다니면서 멀티를 철거하기 시작하는 토스

 

스카웃을 막기 위해 각지에 히드라가 흩어져 있는터라, 리버 한기에게 각개격파 당하는 상황

 

 

 

 

그 와중에 최대한 피해를 줘서 미네랄을 못먹게 하는 저그

 

 

 

하지만 버팀의 근본이 되던 멀티가 이제 밀리기 시작했다.

 

 

 

해처리가 두개나 있는 지역을 노리는 토스

 

하필이면 지역도 좁아서 히드라가 리버에게 펼쳐서 달려들기도 힘든 지형이다.

 

 

 

 

그 와중에 어떻게든 5시 멀티 돌리려는 저그

 

 

 

 

맵의 지형을 활용해 양쪽으로 쌈싸먹기를 시도해보았다.

 

 

 

 

계속 셔틀을 노렸더니 어떻게든 빨피로 만들긴 했다.

 

 

 

일단 어떻게든 막아낸 저그

 

근데 저그 인구수 비중을 보면 히드라가 10개도 안남은 상황..

 

심지어 그런 상황에 오버를 뽑아야 한다...

 

 

 

 

네, 안나가요

 

 

 

일단 아무데나 해처리를 피는 과정에서, 제일 기대 안하던 12시가 꽤나 오래 안걸리는 듯 하자 일단 활성화를 시도해보았다.

 

 

 

 

그 와중에 그나마 돌아가기 시작하는 5시 앞마당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하던 이쪽 멀티는 러커로 일단 활성화를 막아놓았다.

 

 

 

 

당당히 기어오는 원리버. 근데 막을 병력이 없다.

 

 

 

 

앞마당이 시간 버는 동안 또 확장을 폈다.

 

 

 

 

건물이 깨질때를 기다린 다음 최대한 유닛을 모아서 리버를 견제해 보았다.

 

 

 

그 와중에 상대 멀티 파괴한 러커

 

 

 

 

꾸역꾸역 5시도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앞마당에 지어놓은 히드라 덴, 챔버 등이 깨져나가는 상황..

 

왜인지 히드라 업그레이드가 덜되었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때 깨지면서 다 꼬인 모양이다.

 

 

 

 

그렇게 앞마당 해처리도 파괴

 

 

 

히드라로 내쫒아보려고 하면

 

 

이번엔 여기를 때린다... ㅋㅋ;

 

얇은 벽을 얄밉게 넘어가며 견제하는 스카웃 리버

 

 

 

 

뮤탈 스커지로 셔틀만이라도 따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다.

 

그나마도 계속 멀티가 밀렸다가 복구하는 과정을 거치느라, 익스트랙터도 재 때 못지어 개스 부족이 심각한 상황.

 

 

 

 

결국 6시는 밀리고 덤으로 오버까지 대량으로 따여버렸다.

 

 

 

그렇게 6시가 탱킹해주는 동안 돌아가는 5시 본진

 

 

 

 

이제 여기도 밀리게 생겼다.

 

 

 

없는 가스 쥐어짜서 드랍 시도한 러커가 대박을 냈다.

 

 

 

 

그 와중에 또 뮤탈로 셔틀만 노려보는데 실패하는 상황.

 

 

 

셔틀 저격을 위해 곳곳에 펼쳐놓은 히드라가 계속 잡히고 있다.

 

 

 

 

히드라 수가 줄어 5시 앞마당에서 활개치는 리버

 

 

 

 

그 와중에 토스 본진 옆 12시에서 다시 확장 시도하는 저그,

 

 

 

여기도 피자마자 걸려버렸다.

 

 

 

3시 멀티 그렇게 파괴.

 

 

 

 

5시 앞마당도 파괴.

 

 

 

 

5시 본진도 파괴당하기 직전인 상황...

 

 

 

 

5시 본진이 파괴되면서도 어떻게든 셔틀만 노린 결과

 

 

 

투리버를 공중 폭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상당히 개이득인 부분

 

 

 

 

그 와중에 또 리버 뽑아서 견제하는 토스

 

 

 

 

한대만 더 치면 되는데 한대를 쳐줄 유닛이 없는 상황

 

 

 

 

노점 단속이 계속해서 성공하는 상황.

 

 

 

 

지가 생각해도 웃긴지 이젠 대놓고 웃는다.

 

 

 

 

저그가 질기게 버텨 9시 자원도 떨어져 가자 멀티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1시를 점거하던 러커를 밀기 시작하는 토스

 

 

 

 

리버가 빠진 사이 또 확장 시도하는 저그

 

 

 

 

이제야 12시 발견한 토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많이 늦은 것 같다.

 

 

 

 

이렇게 계속 1시를 노리면

 

 

 

토스는 어쨌든 리버로 여길 수비하러 올 수 밖에 없다.

 

 

 

 

그때를 노려 한방을 모아 본진을 철거를 시도하는 저그

 

게임이 후반대라 유닛이 업그레이드가 더 잘 되어있어 방어타워는 무력하게 밀려나간다.

 

 

 

 

드디어 공격에 성공하는 저그

 

 

 

 

멀티도 계속 늘려주고

 

 

 

 

본진도 완전히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1시만 밀어내면 되는 상황

 

 

 

 

끝까지 비웃는 토스

 

여유가 생겨서인지 짜증나는 대신 웃기다.

 

 

 

 

이제 어떻게 끝낼지 고민만 하면 되는 단계이기에 하이브를 올렸다.

 

 

 

그러면서도 계속 히드라를 투입해 토스가 맘대로 못하게 했다.

 

 

 

 

저 토스를 보내버리기 위한 카드는 가디언

 

그냥 사방에서 가디언으로 밀어버려서 끝내는게 좋을 것 같았다.

 

 

 

 

참고로 가디언을 막아내면 그냥 울트라를 저글링마냥 뿜어내서 끝내주려고 했었다.

 

 

 

일단 토스의 반응을 보기 위해 가디언으로 슬슬 건드려 보는 저그

 

 

 

계속 개소리 하길래 드디어 한마디 한 저그

 

토스가 이긴것 같냐고 묻는데, 진짜 이긴것 같아서 신이 났다.

 

 

 

 

스톰으로 저항해보는 토스

 

 

 

 

이번엔 부대 단위로 모아보았다.

 

 

 

 

게임 시작할때 뮤탈로 피해를 줬던걸 다시금 떠올리게 하면서

 

 

 

 

가디언 러쉬 거기에 승리를 확정 짓는 마패까지

 

원래 마패 잘 안하는데 지금까지 당했던걸 되갚아주는 마음으로 마패를 질렀다.

 

 

 

 

이렇게 승리

 

50분간의 혈투가 이렇게 끝이 났다.

 

 

 

 

궁금해서 결과창을 봤더니 500개 이상의 유닛을 잡아낸 토스인데,

 

그럼에도 졌다는 점에서 저그의 미친 생명력을 알 수 있게 해준 한판이 아니었나 싶다.

 

 

 

일단 이 글을 끝까지 읽어준 분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보자면,

 

 

9발업의 기초

 

9스포닝 9가스 - 발업 찍으면 가스 캐던 드론은 발업 찍자마자 전부 미네랄 - 발업 링으로 상대에게 압박주면서 서치 끊기. - 서치 끊으면 3해처리 필때까지 계속 드론 생산 - 레어 - 상대 체제를 보고 뮤탈, 러커 중에서 선택 - 상대가 첫번째로 선택한 체제를 막는 듯 하면 다른 체제로 넘어가서 다른 방향으로 피해를 주기 - 이후 토스가 움츠러들면 4멀티까지 먹으면서 자원력으로 찍어 누르기

 

커세어 리버류, 스카웃 막는 법

 

최대한 히드라를 흩뿌려서 중간 요격을 노려봄과 동시에 스포어와 성큰을 박아 리버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또한 리버가 멀티를 밀고 있을 때 계속 다른쪽에 확장을 시도하며 커세어 리버 운용자가 제풀에 지치게 만듬과 동시에 러커 드랍등의 방법으로 프로브에게 최대한 피해를 많이 줌과 동시에 히드라 움직임으로 계속 멀티를 노리며 리버가 마음대로 공격에 동원되지 못하도록 한다. 만약 끝까지 자원줄을 하나이상 지켰다면 나중에 토스는 리버 스캐럽 채울 돈도 없어 제풀에 쓰러지게 된다. 

 

이렇다고 할 수 있다.

 

스카웃 리버류가 워낙 나오지 않는 빌드이다보니, 대처법을 알려줄 수도 없었는데, 이렇게 인성 터진 게이머를 참교육하면서 공략을 쓸 수 있게 되어 참으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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