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의 취미 서랍장

 

전진 게이트를 애용하다보면, 상대가 전진게이트에 완전 맞춤형으로 대처해버릴때가 있다.

 

그 상황에서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운영하는 법을 이번 막장게임에서 배워보도록 하자

 

 

맵은 옵티마이저. 원래는 트리플 먹고 8게이트 셔틀리버 뚫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맵 특성상 트리플 먹고 뚫기 빡센 맵이므로

 

 

전진 게이트를 시도하게 되었다. 전진게이트에 자세한 내용은 작성글 참고

 

 

그 와중에 전진게이트 의식해서 심시티하는 테란

 

 

그리고 내 수를 당연히 알고 있었다는 듯이 센터 게이트를 찾아냈다.

 

 

상대 테란의 맞춤은 투베럭

 

이건 상당히 괜찮은 방법인 것이. 전진게이트 특성상 본진에서 농성하면 센터에 있는 게이트를 자동으로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게이트 수 부족으로 토스가 앞마당에서 밀봉당해 끝나는 엔딩도 자주 나오게 된다.

 

 

 

그 와중에 대 질럿 심시티로 마린을 잘 피신시키는 테란

 

 

일단 성과없이 빠지는 질럿이다.

저렇게 방어가 잘 되어있는 상태에선 질럿을 빨리 난입시켜봤자 이득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진입한 프로브는 테란의 팩토리 타이밍을 확인한다.

참고로 테란 앞마당이 없으면 투질럿이 나올때쯤 본진에 팩토리가 올라가고 있어야 정상인데

지금 보면 팩토리가 올라가고 있지 않다.

이러면 보통 전진 팩토리 등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상대 건물 타이밍을 확인하고는, 3질럿을 한번에 난입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상대가 방어가 철저하면 차라리 질럿 다수를 한번에 난입시키는 것이 나은데,

어차피 생마린으로는 투질럿 이상이 달려들면 컨하기가 까다롭고,

그동안 나머지 원질럿이 본진의 테크를 방해하면서 시간을 벌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얻어맞아가면서 난입하는 3질럿

 

 

앞서 설명한대로 투질럿은 마린에게 붙여주고

 

 

본진에서 원질럿은 에시비를 건들여 준다.

 

 

근데 문제는 에시비 비비기에 제대로 당해서

 

 

킬수를 얼마 못올리고 산화하는 질럿들.

 

게다가 아직도 상대 본진에 팩토리가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전략을 바꿔야하나 고민하는 그때

 

 

 

센터 게이트를 활성화시키는 파일런을 발견하고 달려드는 몰래베럭에서 뽑은 마린들이다.

 

 

앞마당 따라가려고 준비하느라 자원도 모여있는 상태였고, 사업도 이제 돌아가는 상황.

다행히도 미리 투게이트를 지어놓긴 해서 곧있으면 게이트 하나가 더 완성되는 상황이기는 하다.

 

 

일단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원드라지만, 마린 4개를 상대하기 너무 버거운 상황.

 

 

일단 대 바이오닉 특화 리버를 준비하기 위해 로보부터 올리고

 

 

 

두번째 드라군이 나오기 직전에 완전히 차단되버리는 게이트

 

당분간 원드라로 모든 살림을 이끌어나가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여기서 하나 묘수가 나오는데, 아직 내 본진에 에씨비가 들어온적이 없다는 것을 이용해서

 

아예 반대방향으로 드라군을 뛰게 했다.

 

 

 

그리고 사업이 됨을 이용해서 천천히 마린에게 누적딜을 넣는 드라군

 

 

테란은 본진 방향을 완전히 착각해서 벙커까지 건설하고 있다.

 

 

그 사이 다시 본진 인프라 늘리는 토스

 

 

 

속았음을 깨닫고 다시 제대로된 방향으로 몰려오는 테란

그 와중에 드라군 하나가 끝까지 살아남아 마린을 짤라주고 있다.

 

 

 

드라군은 아쉽게도 여기서 전사해버렸다.

 

 

 

그러나 시간은 벌대로 벌어서 본진에 원드라가 추가로 나온 상황이다.

 

 

 

기존에 때려놓은 마린을 속속 골라내는 드라군 컨트롤이다.

 

 

드라군 컨트롤에 좀만 자신이 있다면 이렇게 원드라로 생마린을 쉽게 잘라먹을 수 있다. 벌써 6킬 올린 드라군이다.

 

 

 

그 와중에 앞마당 밀봉을 위해 벙커까지 지은 테란이지만, 곧바로 철거

 

 

이제 후반을 도모하려는 테란이다.

벙커에 의존해서 수비하면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중인데

 

 

 

현재 저 벙커는 비어있는데, 저 벙커가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리가 없기에 일단은 서플부터 두드리다가

 

 

 

슬쩍 확인해본 결과 빈벙커인걸 확인한 순간 드라군으로 달려들 각이 나왔다.

 

 

순식간에 난입하는 드라군들

 

 

참고로 드라군이 난입했다해서 무조건 이긴건 아니다.

 

초보 프로토스들이 굉장히 자주 실수하는 분야인데, 드라군을 난입시켜봤자 에시비를 못잡기 때문에 일꾼 한부대에게 이렇게 어영부영 드라군이 막혀버리면 테란보다 멀티도 늦는 상황에서 계속 드라군으로 푸시하려다가 역전패 당하는 경우가 많다.

 

방심하지 말고 컨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산개로 10킬 가까이 올리는 드라군

 

 

그 와중에 탱크가 나오긴 했지만, 이미 블로킹해줄 에시비가 전부 죽은 상황

 

비벼지는 와중에 탱크가 있었으면 달랐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탱크 쉽게 따주고

 

 

 

아까 혹여나 상대가 조이기 할까봐 미리 뽑아놓은 리버와 드라군을 계속 보내 아예 끝낼각을 보는 토스.

 

테란도 토스의 본진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3게이트에서 거칠게 밀고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이렇게 GG를 치는 테란이다.

 

중간에 전진게이트 맞춤형 투베럭에 위기가 있었지만 컨트롤과 센스로 극복한 경기이다.

 

실제로 상대가 바로 내 본진에 도달했거나, 그 마린을 전부 살려 탱크랑 같이 압박을 해왔으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텐데 어찌어찌 극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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