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의 취미 서랍장

개요

 

공교롭게도 앞의 매치는 현재까지 매치 0승인 팀끼리 붙어 꼴등을 가리는 멸망전이되었고

 

뒤의 매치는 전승팀끼리 붙어 1위를 가리는 1황 결정전이 되었다.

 

 

 

2021 서머 정규시즌 경기 15경기 : 리브 샌드박스 vs 한화생명 e스포츠

 

 

한화 생명이 굉장히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스프링 시즌에 3위를 찍었던 것이 허상으로 보일 정도로 한화의 경기력은 지금 저점만을 보여주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개막전 티원, 그 다음 젠지를 상대한 한화이니만큼 지금 상대할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낸다면, 아직 강팀에겐 졌지만, 다른팀 상대로는 서열 정리를 해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는 신묘하게도 작년 스프링에서 하위권 팀이었음에도 한화 생명만 만났다하면 승리해내는 기묘한 팀컬러를 가진 팀이었기에 결코 승부 예측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와중에 한화는 모건 대신 좀 더 라인전이 강한 두두를 선발로 쓰면서 변화를 꾀했다.

 

 

경기 요약

 

 

▶G2 뺨치는 리브 샌드 박스의 운영!

 

 

▶ 경기 하이라이트

 

 

▶ 번외 : 서포터가 블루를 먹어야 하는 이유

 

 

이날 전체적으로 샌드박스의 바텀이 맹활약해주는 매치였다.

 

1세트는 한화생명이 쵸비의 극딜 갈리오를 바탕으로 교전을 연속으로 승리해가며 한화생명이 잡는 매치였지만,

 

마지막 한타 때 리신이 베인을 먼저 걷어차면서 시작한 한타에서 베인이 끝까지 구르면서 살아남는데 성공했고, 결국 마지막 한타를 승리한 샌드박스가 승리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베인이 유령무희 대신 루난의 허리케인을 올리는(인터뷰를 보니 코칭 스탶의 제안이었다고) 빌드를 선보였는데,

 

베인의 단점인 라인 클리어가 느려 선턴 잡기 어렵다라는 점을 어느정도 보완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내었는데, 이즈의 전통의 카운터가 베인인만큼, 현재 1티어 원딜 이즈의 대항마가 베인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2세트는 그야말로 따갚좌 도신 에포트의 강림이었다. 초반 로밍으로 탑을 파내려는 한화의 노림수를 받아칠 뿐더러, 중요한 한타때마다 쓰레쉬 그랩을 명중시키며 주요 딜러를 잘 묶어내었다.

 

거기다가 샌드박스가 쓰레쉬 랜턴을 활용한 창의적인 운영까지 선보이면서 결국 2세트는 비교적 샌드박스가 쉽게 승리하게 되었다.

 

반면 한화 생명의 분위기는 최악인데, 먼저 미드에서 라이즈를 뽑아 정복자까지 들어 자신이 캐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쵸비는 초반 다이브를 받아친것 빼곤 활약이 미미했고, 무언가 서로 소통이 안되는 듯한 모습만을 보이며 팀적으로 완전히 케미가 박살난게 아닌가 하는 시선을 받고 있다.

 

한화 생명은 결국 이번 서머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해 꼴등으로 떨어졌고, 이제 다음 매치로 브리온 전이 예약되어있는 만큼 그 매치는 반드시 잡을 수 있도록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가 되었다.

 

 

현재 한화 상황을 요약하는 만화

 

칰붕툰 - 진짜 멸망전 - 한화생명 갤러리

프레딧이 약팀이라는게 아님프레딧전 지면 킹스맨 마냥 팬들 머리로 폭죽파티할수 있음이런 팬아트는 이거를 마지막으로 끝내줘

gall.dcinside.com

 

 

 

 

2021 서머 정규시즌 n경기 : 농심 레드포스 vs 젠지

 

 

시즌 전 사전 예상으로는 1등 결정전의 매치업이 티원이나 담원이 아닌, 농심 대 젠지의 매치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농심은 미드 고리 영입 이후, 보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단단한 농심이라는 팀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엄연한 하나의 LCK 강팀이다.

 

그러나, 그 농심의 상대는 DRX 한화 KT를 잡아내며 반지 원정대의 주가를 크게 올리고 있는 젠지인데다,

 

심지어 갱킹형 메타가 돌아오며 클리드가 점점 살아나고 룰러의 강한 라인전이 미친듯이 부각되는 메타라는 것, 심지어 팀 상성도 농심쪽이 전혀 웃어주지 않을 정도로 승자 예측의 정배는 젠지인 상황이다.

 

또한 선수들의 입장에서, 농심에 소속되어있는 서포터 켈린과 정글러 피넛, 탑라이너 리치가 전 젠지 소속이었기에, 서로 맞라이너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평소보다 강하게 발현될 것이 예상되어 혈전이 예상되었다.

 

 

경기요약

 

 

▶ 몰락한(게임의) 왕의 위엄

 

 

 

▶ 스스로를 구원하는 라스칼

 

 

 

▶ 경기 하이라이트

 

 

출처 : https://www.fmkorea.com/3687807876

 

 

 

사전 예상과 달리 굉장히 서로 치열한 경기가 나왔다. 1세트, 농심이 불리한 상황에서 망했던 비에고가 킬을 몰아먹으며 농심이 살아나나 했으나, 결국 주력 딜러에게 킬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딜러진 차이로 젠지가 자연스럽게 농심을 압살했다.

 

 

그러나 2세트. 코그모 룰루 조합을 들고 나온 젠지를 상대로 덕담의 바루스가 존재감이 밀리지 않았고, 또 팀적으로 단단한 움직임을 통해 젠지 챔피언들을 포위 섬멸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농심이 한세트를 갚아주었다.

 

 

마지막 3세트. 서로 탑과 바텀을 바꿔서 파는 상황에서 라스칼의 나르가 엄청난 슈퍼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흘러내고, 반대로 젠지는 농심의 바텀을 파는데 성공하여 일방적인 이득을 거둬버렸고, 이 이득을 바탕으로 게임을 크게 굴려 젠지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그러나, 농심도 지는 상황에서 결코 무기력하게 지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반격을 날리고 활로를 모색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농심과 젠지의 이번 시즌 행보를 매우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매치가 아니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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