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의 취미 서랍장

저저전 못지 않게 프로토스 동족전도 가위바위보가 제법 많은 종족이다.

이런 가위바위보에 낚여서 지지를 치는 토스들이 많기에, 그만큼 동족전간의 혐오가 심한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3게이트 옵저버 빌드는 이러한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는 빌드는 확실히 이기고, 지는 빌드라 할지라도, 운영으로 충분히 따라갈만한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혹여나 토스간의 친선전이 마련되면,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옵3겟 으로 출발하는 유저들이 많다.

 

 

그러면 인게임에서 옵3겟이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맵은 옵티마이저. 평지형맵이라 옵3겟이 특히 강력한 빌드로써 쓰일 수 있는 전장이다.

 

 

 

시작은 언제나 같다. 7.5파 10겟 11가스 13코어

수학적으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일꾼을 계속 찍는다는 전제하에 돈이 남는대로 건물을 올리면 알아서 이 빌드대로 게임이 굴러간다.

 

 

 

여기서 14질을 찍냐 마냐는 취향의 영역인데, 이번판은 상대의 서치가 느린만큼 질럿을 찍지 않았다.

 

 

이어서 상대 정찰이 오면 드라군으로 프로브를 내쫒아 주고 사업을 돌린다.

 

 

드라군 무브를 잘 땡겨서 프로브를 확실하게 잡아주도록 하자

 

 

상대 프로브를 내쫒았으면 바로 가스 200을 모아 로보를 짓는다.

 

 

그리고 이때, 인구수 23일 때 프로브 생산을 잠깐 쉬고 3드라를 찍어준다.

로보를 먼저 가는 만큼 앞마당 확장 타이밍이 늦기에 일꾼보단 병력 생산에 치중하는 것이다.

 

 

 

이어서 로보도 지었고, 드라군도 찍히며 인구수도 넉넉하게 뚫려있으면 남는 자원으로 게이트를 늘린다.

 

 

이어서 로보가 완성되면 바로 옵저버토리를 짓고

 

 

돈이 남는대로 게이트를 계속 늘려준다.

 

 

이어서 3번째 게이트에서 드라군이 찍히고, 인구수가 40을 넘으면 한번 러쉬 타이밍을 잡는다.

저번 파워드라군 러쉬때도 설명했지만, 인구수 40대가 보통 셔틀리버가 만들어지기 직전타이밍이기 때문.

 

이때 옵저버는 상대 본진으로 미리 달리는게 아니라 드라군의 공격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는게 좋은데,

이는, 지상으로 움직이는 상대 다크를 의식해서 하는 플레이다.

 

 

 

이쪽은 이제 3게이트에서 후속 드라군이 계속 오기에 상대도 나와 같은 빌드가 아닌 이상 드라군 수는 같을 수가 없다.

 

 

상대는 정석대로 리버를 준비했다. 셔틀과 리버가 이제 막 나와있는 상황 하지만.

 

 

나는 이미 옵저버로 상대 유닛의 수를 미리 파악한 상황이다.

 

옵저버로 보다가 충분히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무브를 땡겨서 상대 드라군에 붙은 뒤 하나씩 점사해준다.

 

 

상대 입장에서는 갑자기 안개 밖에서 드라군이 달려나와 점사하는 꼴이니 당황해서 반응도 늦었다.

 

 

 

 

이렇게 쉽게 지지를 받아내었다.

 

옵3겟은 이처럼 상대가 다크일땐 옵저버로 본진을 지키면서 압박을 나갈 수 있기에 정말 유리하게 게임을 끌어갈 수 있고, 상대가 리버라도, 옵저버로 먼저 진형을 보고 달려들 수 있기에 컨트롤 여하에 따라 해볼만 하다.

멀티를 선택한 상대방이라도, 옵저버로 상대 체제를 보면서 공격 or 옵저버가 늦는 점을 이용해서 역 다크등 상대를 보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공격할 수 있고,

상대가 3~4게이트에서 먼저 드라군을 찍고 공격해온다면 나는 본진에서 수비한뒤 리버를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빌드이기에 프프전의 고수가 되고 싶다면 일단 옵 3겟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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